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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이진복 부회장(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고문)-"말레이시아를 밝힌 한국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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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이진복 부회장(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고문) 


"말레이시아를 밝힌 한국의 별" 


만약 전생이 있다면 말레이시아인이었을 것 같은 한국인이 있다. 외국인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백작 작위를 받은 이진복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이자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고문이 그렇다. 30여 년 동안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그가 양국관계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우연한 기회에 말레이시아에 갔다가 반평생을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양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는 그는 미스말레이시아 출신 아내와 함께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해서 살뜰히 교포들을 챙겨 온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말레이시아 한인회 고문 및 세계 상공인연합회 부회장직을 맡은 그의 나라 사랑은 아직도 뜨겁다.


글 이지영 기자  사진 PEOPLE 365 편집부 사진제공 이진복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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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백작’이 된 한국인 

다양한 문화와 종교와 언어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 말레이시아. 지난 1957년 8월 3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까지 많은 나라의 영향을 받아온 말레이시아는 ‘공존의 땅’이라 불리며 상생과 협력을 보여주는 나라다. 그곳에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를 아주 친절한 민족으로, 때로는 뛰어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로 각인시킨 주인공이 바로 이진복 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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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9개 주의 왕이 돌아가면서 국왕을 맡는 독특한 제도를 가진 나라다. 그중 이 부회장은 특히 말라카 주에 투자유치와 관광유치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백작 작위를 받았다. 아세안(ASEAN) 유일의 연방제 입헌군주제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사회공헌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외국인 최초로 ‘백작(Datuk)’ 작위를 받은 인물. 그는 현재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의 고문 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같은 백작 작위를 받은 사람은 정몽준 회장과 최규하 전대통령이 있을 만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간의 수많은 사업을 성사시켜 조국의 위상을 드높인 그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쿠알라룸푸르 동포간담회에서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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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하늘길 연 장본인

지금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인은 약 1만5,000명. 2만5,000명을 능가하던 교민들이 코로나19라는악재 때문에 대부분이 본국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특히 관광 분야에 있어서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말레이시아는 관광 국가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한 해에만 말레이시아를 찾은 한국 관광객이 약 62만에 달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7.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019년을 거쳐 2021년 현재까지 관광산업은 마이너스 성장이다. 2020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2019년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한- 아시아 정상회담을 했을 때 말레이시아 총리와 함께 한국에 왔을 만큼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관광 활성화를 준비하던 이 부회장으로서는 힘든 시간이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서울세계여행박람회를 비롯한 다양한 주요 관광홍보 행사에서 말레이시아를 대표해 홍보하고, 한국에는 말레이시아로의 관광과 사업유치를, 말레이시아에는 한국으로의 관광과 사업제휴를 연결해왔다. 이 때문에 양국에서 관광 관련 맡은 직책도 다양하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을 초청해 영주시 시장, 안동시장, 서울시 부시장, 대구광역시장 등에게 말레이시아를 소개하는 한-말 관광&문화 홍보대사 역할도 여러 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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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문화관광부 고문 시절>


양국 사이에서 그의 디딤돌 역할이 가장 크게 빛을 발한 사건은 말레이시아로의 하늘길을 열었다는 것이다. 에어아시아를 한국에서 출항시킨 것으로 한국의 주요 공항인 인천, 김해, 제주, 무안과 직항운행의 길을 연 장본인이다. 에어아시아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의 새로운 국제항공 여행 시대를 그의 노력으로 맞이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더 많은 항공사가 말레이시아 노선을 개설했다.


내로라하는 사업체들을 현지에 진출시키다 

그가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 간 것은 1983년. 당시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를 재건시킨 강력한 지도자라는 평을 받는 ‘마하티르 모하메드(Mahathir Mohamad)’ 총리가 집권하던 때였다. 

그는 집권 시기에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에서 가장 선진적인 경제로 이끌었다. 반면에 개발독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신자유주의 정책과 긴축 재정을 조건으로 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거부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독자적 경제 회생을 이끌었고 그일로 현재까지 서방의 신자유주의 처방을 비판하는 대표적 정치인으로 꼽힌다.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를 고무·주석 등 원료 수출국에서 전기제품·철강·자동차를 생산하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탈바꿈시켰고 중산층을 키우는 한편 10억 달러대의 부호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평을 받는 지도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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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에 전자단지를 만들어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외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중진공업국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의 정책을 알고 한국에서 ‘풍년 밥솥’, ‘신일 선풍기’, ‘한국전자’ 등 한국의 5~6개 회사를 말레이시아에 유치한 사람이 바로 이진복 부회장이다. 

그때만 해도 한국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았고 달러 수익이 거의 없다시피 한 시절이었다. 

이부회장의 노력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던 한국의 기업들로서는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국가 간의 사업유치와 교류 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해냈고 그 일로 총리와 가까워져 1993년도에 말레이시아로 다시 들어가 현재까지 30년 가까운 세월을 말레이시아에서 보냈다. 

그가 만들어낸 경제적 결실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김승연 회장이 이끄는 한화의 사업체인 ‘한화큐셀(Q  C E L L S)’이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말레이시아 관련 부처 간의 연계 및 자문역할을 수행해서 성공 시킨 일은 가장 보람된 일로 남아있다. 그 밖에도 고 김우중 회장의 대우전자를 진출시킨 일, 대한민국의 지자체를 말레이시아 정부와 연계시켜 국가적 사업진출의 발판을 만든 여러 가지 일들은 아직도 신화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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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전 세계 진출을 이끄는 경제 리더  

경기도 파주의 ‘말레이시아교’는 1966년 말레이시아에서 보내준 원조금으로 건설됐다. 하지만 1980년대 우리 건설사들은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페낭대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를 건설했다. 드라마 대장금의 히트로 말레이시아에는 한국식당이 400개가 넘게 성업중 이다.  한국인들이 동남아시아 나라 중에서 가장 이민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선정한 국가가 바로 말레이시아다. 올해로 한-말 수교는 61년이 되었다. 그는 “한국인의 근면, 성실과 열정을 말레이시아에’라는 모토로 노력한 결과 오늘날의 이 결과를 얻게 되었죠. 말레이시아는 제2의 조국입니다”라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그는 말레이시아 한인회 회장을 맡기도 했었다. 사실 그에게 이민이라는 것은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안경점을 운영하던 아내에게 반해 매일 출근하듯 안경점에 가던 것이 인연이 됐다. 말레이시아인 아내를 두게 되어 자연스럽게 말레이시아가 제2의 조국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의 공동번영을 위해서 한인사회의 발전과 대한민국 산업진출의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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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사아 마하타르 총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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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작님 사모님과 함께>


“항상 미래를 먼저 준비하던 분들이 이민자 중에 많았습니다. 그만큼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이 강한 분들이 강인한 생명력으로 우리 이민사를 일궈왔는데 말레이시아도 예외는 아닙니 다.”  일찍이 독립운동사에 해외 각지의 한인들의 공로가 크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이 1915년부터 1917년에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고무농장을 운영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자랑스러운 한인 동포들을 배출한 나라가 바로 말레이시아다.   

그는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서 여러번 한상대회를 준비해왔고 올해는 10월 중순 예정된 행사를 강원도와 함께 준비 중이다. 매번 같은 고민을 한다. 조금 더 많은 한국인이 전 세계에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되고 세계에서 인정받음으로써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리더 국가가 되는 꿈을 꾼다.


양국 협력관계는 현재진행형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사이좋은 오랜 친구죠.” 

지난 30년의 세월을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그의 말이다. 올해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영주시 농특산물 홍보판매관을 개관해 말레이시아에 영주의 농특산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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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와 인연을 맺어 가며 말레이시아정부와 사업을 연계해왔다. 그중 부산시와의 인연은 특별하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한국인으로서 오랫동안 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면서 양국 간 경제, 문화, 관광 등 협력사업을 지원한 공을 높이 사 부산시 정책특별자문으로 위촉받기도 했다. 향후 부산과 말레이시아 간 인적·물적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부산시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 스마트시티 사업 계획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N)이 선택한 말레이시아의 시범도시 4곳 조호바루,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쿠칭 중 먼저 코타키나발루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은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변혁시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 과정 또한 이 부회장이 참여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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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시티 사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스마트제조, 의료 등 신기술과 첨단 산업 분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면 우리 동포들과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마하티르 총리 시절,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 모델을 벤치마킹하자는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을 표방하며 세계적인 통상국가로 발전했어요. 그리고 여전히 동방정책은 말레이시아에서 유효합니다.”   

한국은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문화, 안보 등 전방위적인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남방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2017년 11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 도중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사람(People), 번영(Prosperity), 평화(Peace) 3P를 원칙으로 내세우면서 천명한 대 ASEAN 외교정책이다. 즉 인도-태평양, 일대일로 등 미·중 양국의 외교정책과의 일정 부분 협력하면서 생산적으로 동남아시아와의 무역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양 날개가 되어 양국이 필요로 하는 외교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오랜 세월을 정부간 사업의 연결자 역할을 해오면서 이제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양국 정부의 기조를 참고해 우호와 협력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의 부회장으로서 그의 동포사회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한국에서 재외동포들의 삶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쪽에는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재외동포재단의 경우 우리 말레이시아에 지원되는 것들이 아주 미미한 편이죠. 힘을 좀 실어주었으면 합니다. 피와 땀을 흘려 타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정립해온 750만 해외 동포들에게 시선을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그는 양국관계에서 만들어진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상호 우호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발족시킨 한-말 경제문화교류협회가 제대로 성장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민간차원의 견인차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것을 마지막 역작으로 남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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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사아 문화관광부 고문으로 위촉된 이진복 부회장>

  

(사)한-말 경제문화교류협회는 ㈜신진이엔지&SJ 엔지니어링 이정식 대표를 이사장으로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심 동남아 지역의 경제, 무역, 문화교류와 봉사를 통해 상호이해 및 우호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단법인이다. 양국의 소통과 공동번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해서 봉사할 수 있다(www.kmecea.com). 

이렇듯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진복 부회장을 비롯한 수많은 한인디아스포라의 역사가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증명해 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진복 부회장과 같은 수많은 별들이 선구자의 역할로 각 대륙과 나라에서 이정표가 되어주고 길을 알려주는 빛이 되어주었기에 가능한 역사였다. 

가장 우리다운 것이 주목받는 ‘한류신드롬’이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진복 부회장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한류 신드롬은 일찍이 타국에서 터전을 만들어 온 여러 동포의 노고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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