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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게 해줬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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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록 노원구청장 

노원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게 해줬던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진정성의 깊이는 일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서 드러난다. 여느 구청장이 그러하듯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에 대해서 상당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승록 구청장이 가진 특별한 점은 노원구를 생각하는 그의 진정성의 깊이였다. 각 과의 장들이나 알고 있을 법한 행정의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오 구청장은 어찌보면 자신의 삶 전부를 노원구에 걸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되기까지 했다. 진심을 담은 실천과 연구로 노원구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워 하루하루를 채워가는 오승록 구청장과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글 이루나 기자, 사진 노원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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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민선 8기 1년을 보내고 벌써 2024년이 다가오고 있다. 2023년 한해 어떻게 시간을 보내셨는지?

재선으로 시작한 민선 8기가 정말 숨가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흔히들 구청장은 재선 때 가장 많은 성과를 낸다고 말씀하시는데 민선 7기 4년은 노원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면 올 한해, 민선 8기 1년은 머릿속에 있는 동네 곳곳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실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달리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온 나날들이었습니다.


Q. 구정을 책임지는 구청장직을 수행하시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올 초에 감사하게도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노원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을 때가 2023년에 가장 구청장으로서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민들이 주시는 상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더욱이 장애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만든 서울장애인부모연대에서 전국 최초 장애인 미용실 개소, 무장애 놀이공간 조성, 무장애 숲길(순환산책로), 장애인 비전센터 건립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에 감사하다며 주신 상이라 그 의미가 더 컸습니다.

우리 노원구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2만6천여 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2번째로 많은데요. 동거가족까지 포함하면 구민의 약 13%가 장애인 복지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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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장애인 복지 정책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대요. 이런 정책들을 실현해가며 보람이 있을때가 참 많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개소했는데요. 60년 만에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라봤다는 분, 처음으로 미용실에서 샴푸를 받아본다는 분, 펌 시술을 받자마자 외국에 사는 친척에게 영상통화를 거는 분까지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했던 것이 어떤 이들에게는 평생 꿈꿔왔던 일이었던 것이지요. 

저희 장애인 친화 미용실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매일 예약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이 좋고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해가고 있습니다.

또 이런 공로가 인정되어 2023 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는데 성원에 힘입어 11월 28일에는 2호점이 개관했습니다. 

지난 4월, 우리구는 장애인 정책 비전 <the 편한 노원>을 선포하며 법령상 기준과 실제 이용자의 요구 수준과의 격차 완화를 목표로 다방면으로 장애인의 시선에 맞춰 고쳐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은 것 하나하나 챙겨나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도시 노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구정 운영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해 수락산 무장애숲길 개통식에서 만난 한 어르신께서 “종부세 내서 화가 났었는데, 이런 곳에 쓰이는 거면 아깝지 않다”고 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구청장으로서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해내는 것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50만 노원구민의 목소리를 곳곳에 담아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우리 구민들께서 내가낸 세금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고 있구나’하는 신뢰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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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책평가 여론조사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구민의 87.5%가 구정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해주셨고 ‘매우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16.1%에 이르렀습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과 홍보’, ‘계획성’, ‘현안에 대한 이해’를 가장 많이 꼽아주셨습니다. 

또 주민들의 70% 이상이 노원구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81% 이상의 주민들은 ‘노원구의 위상이 미래에는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뿌듯한 조사결과 였는데요. 앞으로도 우리 노원구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힘입어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해 노원의 100년 미래를 현실화해 나가고, 섬세하게 다듬으면서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여러 가지 숙원사업들이 많은 줄로 안다. 특히 이번 민선 8기 슬로건으로 '내일이 기대되는 문화도시 노원'을 이야기 하셨는데 큰 틀에서 구청장님이 그리시는 노원의 미래는 어떤 도시인가?

‘노원의 내일’과 ‘노원의 오늘’을 두 축으로 놓고 일자리, 주거, 교통의 삼두마차를 중심으로 노원의 미래를 개척하며 자연, 문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로 자연에 문화를 입혀 전 세대가 행복한 노원의 현재를 만들려고 합니다.

먼저,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위해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의료단지’ 조성의 밑거름을 탄탄히 준비하고, 빠른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북선 경전철, GTX-C노선 추진으로 교통도시를 완성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노원의 오늘’은 행복으로 채우고자 합니다. 자연에 문화를 입히고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선7기부터 이어온 ‘힐링타운’을 완성하고 그 속에서 노원구만의 찾아가는 문화행사, 수제맥주축제, 댄싱노원 등 문화축제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영유아, 아동, 청소년, 청년, 어르신, 장애인까지 생애주기별 세분화된 사업을 통해 전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가 그리는 노원구의 미래입니다.


Q. 경제를 살리는 문제가 어느 지역이나 가장 큰 화두이다. 노원구의 경제를 살리는 대안은 무엇이고 어떤 정책을 펼쳐내고 계신지?

노원의 미래, 노원의 경제를 살리는 대안은 주거, 교통, 일자리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원은 노후 아파트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구 입니다. 재건축에 도시의 생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구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이라는 목표 아래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와 자연을 생각하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을 기조로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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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환으로 우리 노원구는 2018년부터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관련 건의안을 여러차례 제출해 왔고 드디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대폭 완화가 된 것인데요. 이는 노원구가 여러 차례 건의해 온 개선안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번 방안으로 기존의 기준으로는 통과할 수 없었던 노원구내 단지 14곳(23.12.19일 기준)이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중인 단지는 총 5곳(23.12.19일 기준),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만 통과한 단지는 총 24곳(23.12.19일 기준)인데 재건축 안전진단은 통과하기도 어렵거니와 그보다 먼저 진단을 받기 위한 막대한 비용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주민들에게 큰 부담이다 보니 재건축이 크게 위축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구는 안전진단비용을 자치구에서 우선 지원하고 환수할 수 있도록 3번의 도전 끝에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을 이끌어 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시의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업무처리기준’이 시달됐는데 우리 노원구는 안전진단 비용의 100%를 무이자로 빌려주며 보증보험료까지 선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 성과로 지난 9월 27일 구는 상계임광아파트와 안전진단 비용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약 1억 6천여만 원의 안전진단 비용 전액을 무이자로 선지원하는 전국 최초 사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 11월 3일에는 중계동진아파트와 안전진단 비용지원 협약을 체결하여 두 번째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 두 아파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24개 단지, 3만6천여 세대가 안전진단 비용지원 혜택을 받아 빠른 재건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노원의 중랑천, 당현천, 경춘선 숲길 등 자연과 공원, 지하철 등을 고려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여 통합적, 광역적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노원구는 수변 중심의 공간을 재편하여 자연과 아우러지는 건축물 혁신이 구현되는 입체적인 미래생태도시로 탈바꿈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교통문제입니다. 현재 노원구에서는 사통팔달 교통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그중에서도 지역 내에서 가장 진행률이 빠른 교통 관련 사업은 동북선 경전철 건설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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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7월에 착공한 동북선 경전철은 노원의 다섯 번째 지하철로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13.4km를 잇는데 그 중 7개 역, 5.5km가 노원구 구간입니다. 4호선 상계역과 7호선 하계역, 1호선 월계역과 환승이 가능해 기대가 큽니다. 동북선 경전철은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이며 동북선이 개통되면 노원을 지나는 지하철역이 기존 17개에서 24개로 늘어나는데 현재 1시간 가량이 걸리는 상계역부터 왕십리역까지의 이동시간도 26분 정도로 단축되어 중계, 월계 생활권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노선도 노원구가 교통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데요. GTX-C 노선은 도봉구간의 지상화 관련 문제가 지하화로 매듭 지워지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고 지난 8월 국토교통부와 시행사 간의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곧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GTX-C 노선은 월계동에 있는 광운대역에 정차하게 되는데 광운대역에서 삼성역까지 걸리는 이동시간이 기존 46분에서 9분으로 수원도 1시간 40분 걸린던 것이 31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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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월계동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동부간선도로 노원교 진·출입 램프 설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지하철 4호선 급행화 등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세 번째로 일자리 문제입니다. 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직주근접을 통한 인구유입을 노리고 있는데요. 활력 넘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 민선 7기부터 ‘서울노원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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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서울에 남은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인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면허시험장 약 25만㎡ 부지에 연구중심병원, 바이오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 산업단지 유치와 쇼핑몰,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복합상업단지를 조성하는 청사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또한 2020년 S-BMC 육성 및 유치방안 용역을 수행하고 2021년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서울대병원을 앵커시설로 하는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한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는 2026년 2월이면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되고 노원구 창동차량기지는 2027년 6월 철거를 완료할 예정이며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의 경우 지난 2021년 12월에 우리구와 서울시, 의정부시 3자가 함께하는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이 체결되며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이 합의가 됐었습니다만 지난해 새로운 의정부시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협의를 추진했으나 반대 의견으로 인한 난관 등이 있었던 게 사실이나 최근 면허시험장 이전과 관련해 의정부시 측에서 장암역 인근에서 장암동 군부대로 위치를 변경하는 안에 동의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업 추진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봉면허시험장 및 창동차량기지의 이전과 개발은 우리구 뿐만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 신경제중심지 육성 및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서울시에서도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9월말 착수하였으며 내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용역 수립 과정에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우리구의 의견과 구민들의 바람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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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는 최신의 바이오산업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고 전문가와 소통해 나가며 성공적인 바이오 단지 조성을 위한 고민을 계속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월 세계 바이오 산업 1번지인 보스턴으로의 출장에서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보스턴에서 보고 온 성공 사례들을 노원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서울시에 제시하면서 다시 한번 사업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구청 차원에서 용역을 실시해 바이오단지 조성이 필요한 당위성이나 기업 유치를 위한 혜택, 또한 앵커시설인 병원 유치전략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하여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바이오 단지 조성사업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걸린 핵심 사업인만큼 바이오 단지에 대한 구민들의 지지가 견고하고 사업의 필요성도 뚜렷한 만큼 난제들을 잘 해결하여 노원이 미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서울시에서 노원구만이 가진 장점이 있다면?

먼저 입지적으로 우리구는 서울의 동북단에 위치해 서울 동북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서울 자치구들과 비교하더라도 노원구는 네 개의 산과 네 개의 하천이 있는 그야말로 자연과 가까운 힐링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바탕위해  GTX-C노선, 동북선 경전철, 지하철 4호선 급행화 등 교통 인프라까지 확충된다면 자연을 누리며 사통발달 어디로든 통하는 서울 시내 유일무이한 입지 여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지형적 이점을 활용해 지난 민선 7기부터 권역별 힐링타운을 조성하고 하천변을 아름다운 산책로로 가꾸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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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등산이 어려운 노약자, 장애인 등 누구나 힐링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주요 산에는 무장애 데크길(순환산책로)를 조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우리구에는 광운대, 과기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등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총 7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를 포함해 교육기관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고 그 영향으로 청년 인구는 약 13만5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년 이탈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가 이슈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인적 요소는 노원구가 가진 장점이자 원동력입니다.

이 젊음과 열정의 에너지는 우리 구정에 반드시 접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청년들이 함께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오래 머물고 싶은 노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례로 올해 1월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며 청년들의 일자리정책 확대 추진과 함께 주거‧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취업난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사회적 지지를 보내고자 1인당 연 10만 원의 청년문화생활비 지원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구는 노원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의 지지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하여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들을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노원구를 이야기하면서 문화적인 테마를 빼놓을 수는 없는데요. 민선 7기와 8기 구 슬로건에 계속해서 ‘문화’를 넣으며 강조하는 이유는 문화가 곧 모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보편적 복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문화·여가 부문에서 구민들이 만족해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노원구 전체를 ‘슬세권’으로 묶어 슬리퍼를 신고 집 앞에 나와도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문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리예술제는 지난 2020년부터 개최하기 시작했는데 국내 최정상의 거리예술가들이 찾아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다 보니 우리 구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도 합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거공간과 가장 밀접한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도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오케스트라는 3회, 거리예술제는 9회를 진행했는데 구민들의 호응이 뜨거웠습니다. 지금처럼 찾아가는 형식의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노원구의 확실한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킬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젊고 감각적인 축제 브랜드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단 설립을 시작으로 지역의 명소, 상권, 지역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 우리구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발굴하고 결합해 노원구만의 축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특히 상반기 수제맥주축제는 5만 명, 하반기 댄싱노원은 15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줄 만큼 성황리에 종료됐었습니다.

특히, 수제맥주축제는 인근 자치구에서도 벤치마킹 올 정도로 호평을 받아 벌써부터 내년 수제맥주축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노원구는 활력 넘치는 ‘꿀잼도시’로 변모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노원구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노원구만이 가진 특별한 주민 지원정책이 있다면?

노원구는 ‘복지특별구’라고 불릴 만큼 대상자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힐링 냉장고, 무더위·한파 쉼터,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명절 반려견 쉼터 등 생활밀착형 소소한 행정들로 구민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고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코로나19 기간은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다한 시간이었습니다. 발생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에 전 구민 마스크 배부를 실시했고 노원구 면마스크의 병단과 백신의 병단 운영, 자가격리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운영, 찾아가는 도자기 체험’, ‘자동차극장’ 운영 등 코로나블루 심리지원 사업들을 추진해 구민의 눈높이에서 최선을 다해 구정을 운영해 왔습니다. 특히 아이휴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똑똑똑 돌봄단 등의 복지 서비스는 선도적 행정의 모범사례로 관련 부처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아동복지관련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출생율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철학으로 우리구는 2018년부터 방과후 초등돌봄센터인 아이휴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시의 우리동네 키움센터의 모태가 되어 전 자치구로 확산된 사업입니다. 현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7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추가로 조성할 예정에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구는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천원의 행복, 아동식당을 운영하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아이휴센터 중 식당 설비를 갖춘 융합형 센터 3곳에서 컵라면 하나 사먹기도 힘든 1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농산물로 당일에 조리한 8천 원 수준의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밥만큼이나 맞벌이 부부들의 고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맡길 데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구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시작하고 2020년에는 아픈아이돌봄센터를 마련해 병상 돌봄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는 주민 호응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년 정부혁신 사례로도 선정됐으며 서울시, 제주, 구미, 경남, 시흥 등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우리 센터를 방문할 정도로 선도적인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기도 합니다.

또 교사 1인당 담당 아이수를 줄이고, 그만큼의 운영비를 지원해 아이들이 맞춤형 케어를 받을 수 있는 노원안심어린이집을 실시해 0세, 1세, 3세, 4세, 장애아반에서 시행중에 있습니다. 

기존의 보육정책들은 교사의 수를 늘리며 환경을 개선했다면 노원안심어린이집 사업은 보육실 내 아동 수를 직접적으로 줄이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보니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효과가 좋아서 내년에는 어린이집 전 연령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재 임산부, 24개월이하 영유아, 난임부부가 이용할 수 있는 노원아이편한택시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처와 1일 운행횟수, 연 이용 횟수를 확대해 왔습니다. 작년 만족도 평가 결과 매우만족이 74.1% ,이용자의 86.8%가 긍정적으로 답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노원형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장난감도서관 놀이아띠 및 배달서비스 토이붕붕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보육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2022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 최우수 자치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사회 돌봄에 대한 자치구의 책임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Q. 노원구의 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

근본적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당 지역으로 가야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고유한 가치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토대로 노원구에서는 다양한 시도들을 펼쳐왔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노원구의 다양한 매력을 더욱 발산하고자 임기내 3가지 시설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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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레포츠 복합체험 시설 ‘점프’를 만들고자 합니다. 노원구는 교육특구로 지정될 만큼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점프 조성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점프 안에는 인도어카트, 공중활강 및 공중로프코스, 클라이밍 체험공간 등을 만들고 푸드코트, 쉼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액티비티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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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심’에 들어서는 자연휴양림 ‘수락산 자연 휴양림’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전국적으로 휴양림이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시 내 휴양림은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구민들뿐 아니라 인근 구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수락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주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 개발을 목표로 삼았는데 나무 위에 집을 짓는 ‘트리하우스’를 핵심 콘텐츠로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산책로 등 주요시설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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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기차마을 조성에 공헌하신 여가도시과 하재홍 과장>

 

또 노원구의 대표 관광컨텐츠인 ‘노원기차마을’은 화랑대 철도공원에 조성한 미니어처 전시관으로 작년 11월 말 조성한 스위스관에 이어 이탈리아관을 설치 중입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 이탈리아의 명소와 기차 모형을 정교한 디오라마로 재현할 예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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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설들의 공통점은 ‘노원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것입니다. 상향 평준화된 지역 관광의 흐름을 고려해 앞으로도 노원구만의 독창성을 소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Q. 노원구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민선 7기를 거쳐 민선 8기, 제가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노원이 많이 변했다고들 하십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애정과 격려는 감사히, 충고와 질책은 가슴에 새기고 남은 임기도 신발끈을 조여 매고 노원의 미래를 위해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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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랬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듣는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업무를 추진해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구민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게 일상의 행복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먼 훗날 “노원의 발전을 위해 현장을 뛰었던 구청장”, “세금이 아깝지 않은 행정을 펼친 구청장”, “노원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될 수 있게 해줬던 구청장”으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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